大田 세무대리시장 비좁다

2002.08.12 00:00:00

신규 세무사사무소 급증…수임료 하락등 부작용 우려


최근 대전지역에서 신규 세무사 개업이 급증, 업체간의 과다경쟁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매년 세무사 합격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한정된 시장안에서 생존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세무사업계에 따르면 최근 3~4개월 동안 대전지역에서만 18개 신규 세무사사무소가 증가하는 등으로 개업 세무사사무소는 총 110여개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세무사 1인당 수임건수는 지난해말 기준 109건에서 감소추세를 이어가 과열경쟁으로 인한 수임료 하락 등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대전지역 산업구조가 3차산업이 96%내외를 점유하고 있으며 대다수 서비스업종으로 분포하고 있지만, 사업규모는 영세화되는 등으로 타 지역보다 평균 수임료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현상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대전 선화동에서 개업하고 있는 C 세무사는 인건비를 비롯한 제반 경비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10년전 개업당시 수임료가 아직도 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감소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등 사무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P 세무사는 개업 세무사들이 늘어날 때마다 수임업체 이동이 본격화되는 것은 물론,  경력직원들까지 움직이고 있어 불안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중견 세무사 K某씨는 앞으로 세무사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여져 경쟁에서 끌려다니는 소극적인 생각에서 경쟁을 끌어가는 주도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지식 습득을 위한 노력, 고객중심의 사고, 수요창출을 위한 연구 등 사고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