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기 하반기도 상승곡선 탄다

1999.08.26 00:00:00

정보통신 급성장·서비스분야 시설투자 주도

  실물경기 회복세가 하반기에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현재의 경기회복은 정보통신 산업의 급성장과 서비스관련 부문의 설비투자가 주도하고 있으며 소비구매 패턴은 대형화 고급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정보통신 조선 등이 호조를 지속하고 가전 자동차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은 회복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섬유와 건설은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주 `최근 산업경기의 특징과 향후 전망'을 통해 중화학분야와 대기업에 이어 경공업분야와 중소기업 부문도 경기가 호전돼 경기 양극화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경기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산업경기 특징

 정보통신(IT)산업의 급성장, 서비스관련 투자 급증, 소비 고급화 등을 들수 있다. IT산업 생산은 올해가 작년보다 15% 늘어난 1백조원규모로 예상된다.

 반도체 TFT LCD(초박막 액정표시소자) 휴대폰 컴퓨터 등의 내수 및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통신 및 방송서비스와 소프트웨어부문도 고성장하고 있다.

 창업이 활성화되면서 정보 컴퓨터기기 운송기기 등 서비스 분야 투자가 설비투자의 주종을 이루는 것도 최근 경기회복 특징 중 하나다.

 회사를 설립하면서 컴퓨터 사무자동화기기 자동차 등 구입비용이 늘고 있다.

 또 시스템 구축을 위한 통신서비스업체들의 투자도 경기활성화에 한 몫하고 있다.

 올들어 5월까지 통신시스템 시장은 무선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백67%, 교환기는 30%, 전송기기는 45% 늘었다.

 29인치이상 TV, 5백ℓ급이상 냉장고, 10㎏이상 세탁기 등 대형가전제품과 중대형 자동차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대형차 판매는 상반기중 작년동기보다 2백58% 늘어났다.
 이에비해 경차는 작년 상반기 1백41% 증가에서 올해 11.4% 감소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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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하반기 경기전망

 반도체 수출은 목표인 1백85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대만 등 경쟁업체의 저가 물량공세가 진정되고 있고 연말특수도 앞두고 있어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반도체 가격은 하반기에도 이어져 9~10월경 최고점에 달할 것이다.

 정보통신 PC 모니터 등 전제품이 호황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정보통신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한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등의 투자확대도 이어질 전망이다.





박정규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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