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稅務署' 새이름 지어주세요

1999.09.09 00:00:00

국세청 권위주의적 색채 강해 개칭결정

 그동안 사용돼 왔던 `稅務署'라는 명칭이 사라지고 조만간 `國稅署'나 `國稅院', `國稅局' 등과 같이 `國稅'라는 말이 들어가는 새로운 명칭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본지 7.15字 3면보도〉

 국세청은 그동안 세무서 명칭변경 여부를 두고 고민하다가 기존의 `세무서'라는 명칭이 일제의 잔재라는 느낌이 있고 국민과 납세자에게 권위주의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는 점을 감안해 이를 개칭키로 결정했다.

 세무서라는 명칭변경문제는 지난 지방자치제가 시작될때부터 거론돼 왔다.

 특히 일반국민들에게 국세와 지방세가 혼란을 야기시켜 이를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국세청 내부적으로는 명칭변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러한 세무서 명칭변경문제가 공식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중순부터.

 국세청의 전면적인 조직개편 작업을 계기로 조직과 업무체계 전반에 걸쳐 개혁작업이 진행되면서 부터다.

 국세청은 현재 내부적으로는 `국세서'나 `국세원', `국세국' 등과 같이 `국세'라는 말이 들어가는 명칭을 주로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행정관리담당관실은 이러한 세무서 명칭의 개칭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본격적인 명칭 공모작업에 들어갔다.

/image0/

 한편 국세청은 세무서의 명칭변경은 관련 법령개정과 세무서의 현판 교체 등에 따른 지출이 수반되지만 큰 비용은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김종상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