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가맹점 결재기피 `여전'

1999.10.14 00:00:00

과표노출·사용수수료 부담이 원인

국세청이 세금탈루를 방지하고 시장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전국 일정금액 이상의 수입금액 사업대상자를 상대로 신용카드가맹점으로 가입토록 하고 있으나 일부 사업자들이 신용카드 사용 가맹만 해 놓고 여전히 사용을 기피하고 있어 이에대한 강력한 지도단속이 아쉬운 실정이다.

대구지방국세청(청장·서상주(徐相柱))의 경우 지난 6월부터 관내 전체 대상업소들을 상대로 신용카드가맹가입을 적극 권장하면서 1·2차에 걸쳐 행정지도까지 펼쳐 온 결과 지난 8월말까지 많은 사업자들이 카드가맹점에 가입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식당 술집 상가 등 비교적 고급음식점들이 신용카드가맹점으로 가입해 놓고도 사용을 기피한 채 여전히 현금수수만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례로 대구시 북구 노원동 이某씨(60세) 등 일행 두명은 지난 3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 모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후
식사대 6만원을 신용카드로 지불하려 하자 업주로부터 10만원미만 금액은 카드결재가 곤란하다며 신용카드 결재를 거부당했는데 이는 사업자들이 과세자료 노출 우려와 카드사용 수수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정규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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