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세무서 기숙사 시급

1999.05.24 00:00:00

객지생활직원 대부분 하숙비부담 커

세무서에 근무하는 직원중 객지생활을 하는 공무원 상당수가 소속관서의 기숙사가 턱없이 부족해 자취를 하거나 봉급의 3분의 1에 달하는 거액의 하숙비를 부담하며 생활해 애로를 호소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대구지방국세청 관내 포항세무서의 경우, 전체직원 1백10명 중 38명이 객지생활을 하고 있으나 同署의 기숙사는 겨우 1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방 6개에 불과하다. 따라서 나머지 직원들은 월 20~25만원씩 하는 월세방을 얻어 자취를 하거나 30만원씩의 하숙을해야하는 실정이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또 기숙사생활을 하거나 혹은 자취^하숙생활을 하는 직원중 대다수는 8급이하의 신규공무원이어서 가뜩이나 박봉인 이들의 생활고를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포항세무서 뿐 아니라 다른 官署 역시 비슷한 실정이어서 직원숙소 확보가 하위직 직원후생복지 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일선공무원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李建春 국세청장은 지난달 30일 포항세무서를 방문한 자리에서 직원들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건의를 받고 일선직원 사기진작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