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 건수 대폭 줄인다

1999.11.22 00:00:00

서울청 산하관서장회의 연도말 업무지침 시달

서울지방국세청은 세무조사건수를 대폭 축소하는 등 조사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일선 세무서의 기능별조직 시스템의 정착에 주력키로 했다.

이와함께 국세공무원법의 제정 무산 등으로 저하된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각 관서장의 책임하에 직원들의 애로 및 고충사항 등이 적극 수렴되는 다양한 사기진작책이 마련된다.
지난 17일 오전 서울지방국세청은 `산하관서장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연도말 업무지침을 시달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성호(金成豪) 청장은 기능별조직으로 개편한 후 세무조사기능의 강화로 기업활동이 위축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으므로 이를 불식시키고 세무조사의 실효성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전제, 조사건수는 과감히 축소하고 조사대상 선정도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金 청장은 지역담당제를 폐지한 기능별조직개편은 급변하는 새 천년에 부응하기 위한 국세행정의 기본방향이라고 강조하고 세원관리과에서는 외부출장이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현지확인 등의 출장업무는 조사과에서 집행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서울지방국세청은 회의에서 체납액의 축소를 위해 매일 체납건수 정리목표를 부여하는 등 체납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대책을 마련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金 청장은 기능별조직으로의 전환이후 많은 직원들의 명퇴신청 등으로 업무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직원들의 애로 및 고충사항을 수렴해 다양한 사기진작방안을 적극 발굴하는 등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각 관서장들에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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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국세청(청장·김성호(金成豪))은 지난 17일 오전 산하관서장회의를 개최하고 체납액정리 등 연도말 마무리 업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종상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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