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주요물품 출고동향

1999.12.06 00:00:00

주류소비 막걸리 ▼



국내에서 소비되는 막걸리의 출고량은 최근들어 소비성향 패턴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소주 위스키 맥주 등의 출고량은 경기회복에 따라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이 지난주 발표한 주요물품 출고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소비된 탁주출고량은 12만7천6백66㎘로 지난해 동기의 14만2백91㎘에 비해 9.0%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탁주에 대한 주세액은 50억원이 징수돼 지난해 동기 54억원에 비해 7.4%가 줄어들었다.

반면 소주는 올들어 지난 9월까지 68만8천3백23㎘가 출고돼 지난해 동기의 63만6천㎘에 비해 8.25%가 늘었다.

이러한 소주출고량을 세액으로 환산하면 2천4백1억원이 징수돼 지난해 동기의 2천1백9억원에 비해 13.8%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위스키는 7천4백56㎘(세액기준 1천4백70억원)가 출고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천5백27㎘(1천28억원)에 비해 34.9%(42.9%)가 증가했다. 또 맥주의 경우는 1백19만8천3㎘(세액기준 9천4백45억원)가 출고돼 지난해 동기의 1백16만7천1백23㎘(9천1백40억원)에 비해 2.6%(3.3%)가 늘어났다.

한편 같은 기간 교통세는 경기회복에 따른 출고량과 세수의 증가에 힘입어 1조8천1백38억원이 징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9백19억원에 비해 66.1%가 늘었다.

또 등유 LPG 승용차 공기조절기 냉장고 천연색TV 선풍기 청량음료 사탕 기타 등에서 거둬들인 특별소비세는 1조5천7백34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조7백12억원에 비해 46.9%가 증가했다.

국세청은 이와 관련, 등유(세액기준 작년대비 1백24.2% 증가)와 승용차(1백26%), 냉장고(19.5%) 등의 특별소비세의 증가요인은 경기회복에 따른 출고량 및 세수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청량음료(작년동기 세액기준 24.7% 증가)는 과세폐지 보도에 따라 출고량(지난 9월 6.6% 증가) 및 세수감소(지난 9월 2.6%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규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