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승진인사 특징과 발탁사례

2000.02.24 00:00:00

우수·모범직원 2백20명 발탁


업무혁신·제도개선 등 신지식형 공무원 티켓
납세자보호담당관실 납세자 감동사례도

국세청의 이번 승진인사는 실무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보다 더 분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국세청은 승진대상자를 소속관서장으로부터 추천받은 뒤 지방국세청장의 확인·조사과정을 거쳐 본청의 승진심사위원회에서 최종확정하는 방식으로 선정했다.

승진자를 투명·공정하게 선발하기 위해서이다.
이같은 방식으로 인센티브제에 의한 발탁승진 대상인원은 2백20명. 전체 승진인원의 15%를 점유하고 있다.

이같은 발탁승진 대상의 선발유형은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되고 있다.
먼저 창의적인 노력으로 업무혁신, 제도개선을 통해 국세행정의 과학화와 선진화에 기여한 신지식형공무원을 들 수 있다.

국세통합전산망(TIS)을 활용해 탈세혐의자를 가려내는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한 직원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또 최근 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직원으로서 납세자의 세금관련 민원을 해결하면서 납세자를 감동시킨 직원들도 발탁됐다.
이와 함께 음성·탈루소득, 자료상 등의 세무조사에서 탁월한 조사기법으로 좋은 실적을 올린 직원들도 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기타 국세행정 발전 및 소속분야에서 특별한 공적이 있는 직원들도 발탁, 승진됐다.
국세청은 인센티브제에 의한 승진 이외의 이유로 승진한 직원들은 국세청 인사관리규정에 의한 승진선발기준에 철저히 근거를 뒀다고 설명하고 있다.

승진후보자 명부 순(50%)과 조세범조사 전문요원 등 자격소유자(30%), 민원봉사실 등 특수분야 경력자(20%)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승진후보자 명부는 국무총리령인 공무원평정규칙규정상 근무성적 평정 50점, 경력 30점, 교육훈련 20점 등을 반영해 높은 점수 순으로 작성토록 돼 있다.

한편 국세청은 이번 발탁승진 사례로 대구청 조사2국 김某 조사관(8급 승진·35세)과 강릉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실 김某 조사관(6급 승진·44세), 속초세무서 세원관리과 박某 조사관(7급 승진·29세) 등의 경우를 예시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8급으로 승진한 대구청 조사2국 김某 조사관은 TIS를 이용해 자료상을 색출하고 전산프로그램을 개발, 전국세무서로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료상 2백10명을 색출, 6백10억원의 추징실적을 올렸으며 세금계산서 분석시간을 종전 3∼4시간에서 20∼30분으로 단축시키는 개가를 올렸다.

또 6급으로 승진한 강릉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실 김某 조사관은 납세자의 애로 해결을 위해 1개월이상을 뛰어다니며 끈기있게 노력, 납세자에게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한 사례로 발탁됐다.

이밖에 7급으로 승진한 속초세무서 납세지원과 박某 조사관은 하반신 마비로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았으나 이러한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항상 밝은 표정으로 일하여 여타 직원들의 귀감이 됐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97.4월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제1회 장애인극복상 수상자로 상신돼 `대통령표창'을 부여받은 바도 있다.



박정규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