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관 승진자 면면 듣고보니 `이해되네'

2000.06.12 00:00:00

광주청, 감동사례 공개




국세청은 지난 5일 발탁·특별승진 26명을 포함, 모두 1백20명을 사무관 승진자로 내정, 개청이래 사상 최대의 승진인사를 단행해 관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발탁·특별승진폭이 이처럼 큰 것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컸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제2의 개청을 선언한 이후 광주청 관내에서 달라진 세무공무원들의 `납세자들을 감동시킨 서비스' 사례를 보면 이번 승진인사가 수긍이 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지방국세청(청장·이재광(李在光))은 이번 승진자들이 보여준 감동의 사례들을 공개해 주목을 끈다.

서광주세무서 이복희 사무관은 미수령 환급금을 찾아주기 위해 환급대상자의 주소지인 벌교까지 달려가 상속인인 아내와 아들에게 환급금 4백80만원을 돌려줘 남편사망후 생계가 곤란했던 가족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광주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이준일 사무관은 잘못 부과된 양도소득세 내용을 접하고 영암군, 영암등기소, 주민, 당시 매수인 등을 직접 찾아가 사실을 확인해 민원을 해결, 국민에 군림하는 공무원이 아닌 봉사하는 공무원의 전형을 보여줬다.

여수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심귀식 사무관은 한 마을이 양도소득세 1천4백만원으로 인해 송사가 휘말린 사건을 세법을 철저히 적용해 고충처리위원회에 회부하는 열의를 보이고 이미 납부된 세금을 민원인에게 돌려줘 마을사람들끼리 벌였던 송사를 모두 취하하는 개가를 올렸다.

군산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최광렬 사무관은 민원인의 부가가치세 부과금이 과다청구됐다는 확신아래 과세특례를 적용하는 등 발로 뛰는 공무원상을 보여줘 영세민 고충 해결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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