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署 홈페이지 상품광고로 몸살

2002.11.21 00:00:00

효율적 관리 지적


많은 일선 세무서들의 인터넷 홈페이지상의 자유게시판이 민원인의 세무상담이나 세정체험담 등 개설 목적에서 크게 벗어나 세정문의가 전혀 관련이 없는 광고문이 난무하고 있어 홈페이지 관리에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특히 자유게시판 상단에 광고성 글이나 타인을 비방하는 글 등 불건전한 내용을 게시할 경우 예고없이 삭제한다는 공지사항을 적시하고 있으나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강원도의 H세무서의 경우 '신용대출 안내문', '아파트 분양광고' 등이 올라와 있으며, 심지어는 대통령 출마자라고 밝힌 某씨의 글 등(10월1일 작성) 지난 2001.11.24이후 올라온 내용 중 세정 관련 내용은 4건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광고성 메일 삭제 등 공지사항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이들 메일은 전혀 삭제되지 않아 게시판이 아예 상품광고 게시판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 O세무서는 안내문과 합창단 단원모집 등 市政안내 게시판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경기도의 N세무서는 세무 관련 문의가 없어 고사성어, 유머, 명상록 등 운영자가 아예 문화게시판으로 활용한지 오래고, 이외에도 강원도의 YㆍS세무서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

이에 반해 의정부세무서의 경우 민원인의 질문에 대해 운영자가 세세하게 질문과 답변을 동시에 해주고 있어 납세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S씨는 "어느 소규모 납세자의 2002.5월에 신고한 종합소득세 신고서류의 확인작업이었는데, 귀찮은 일임에도 세원관리과 고평일 조사관님이 신속하게 알려줘 은행업무를 차질없이 진행, 회사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표시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채흥기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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