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稅政街 窓]국세청 노조설립 채비…위원장 출마 2~3명 거론

2003.02.10 00:00:00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공무원 노동조합 명칭 사용 허용 및 교원노조 수준의 활동 보장 등등의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하자 국세청 일각에서도 국세청 공무원노동조합 발족을 위한 물밑 움직임이 점차 수면위로 부상하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는 전언.

일선 세정가에 따르면, 최근 열린 임시국회에 대통령 인수위가 검토했던 공무원노동조합설립법안이 제출, 상정될 예정으로 있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국세청에서도 3월부터 즉각 노조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노조 발족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는 등 발빠르게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을 구상해 놓은 상황.

이와 관련 세정가 사람들에 따르면, 국세청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 2∼3명의 직원이 자천타천으로 출마할 것이고 법안이 공무원 직장협의회 규정과는 달리 어느 부서에 근무하든 노조 가입 제한규정이 없어 노조 발족시 6급이하 직원들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하면서 노조 발족과 가입 조합원 확보에는 비교적 낙관하고 있다고 귀띔.

한편 국세청 공무원 노조 설립과 관련 일각의 우려에 대해 某 직원은 "공무원 노조가 허용된다고 해서 지금껏 숨죽이고 있던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목소리를 높이고 나와 투쟁 일변도로 치닫지는 말아야 한다"면서 "조직의 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 대안 마련을 위해 결집하는 정정당당한 노조 활동을 펼쳐야 할 것이다"며 한껏 기대감을 표시.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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