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의 밑바닥까지 아는 공무원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지자체의 정책을 개선하려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인천시는 공무원의 창의적인 의견과 고안을 장려하고 이를 시책에 반영함으로써 행정의 능률화와 예산절감을 도모하려는 '2007 시 공무원제안제도 운영계획'을 지난 12일 발표했다.
이번 운영계획 방침의 특징은 제안 접수를 상하반기로 나누어 연중 실시해 심사를 연 2회(6~7월, 12월) 실시하는 데에 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많은 공무원의 참여를 유도하고, 창안자에 대한 포상 및 인사특전 부여와 참여자에 대한 격려 실시로 제안제도가 활성화되게 하기 위해서다.
제안자격은 인천시 산하 전공무원이고, 단독 또는 2인이 공동 제안할 수 있게 했고, 제안접수는 상반기엔 6월 30일, 하반기엔 12월31일까지 자치행정과에 제출하면 된다.
계획에 따르면 제안의 종류는 자유제안은 제안자가 과제를 자유로이 하는 제안하는 자유제안과 군·구 제안규칙에 따라 심사 채택된 제안이나 채택 실시중인 제안 중 우수하다고 인정되어 군수·구청장이 추천한 추천제안 부분이 있다.
제안대상은 인천시장의 권한에 속하는 사무로 △행정능률 향상 및 예산절감방안 △세수증대 방안 △시민편익 증대 방안 △물품관리의 효율화 방안△유류·전력 등 에너지절약 방안 △기계·설비·장비·공구 등의 발명 또는개선에 관한 사항 등이다.
시는 상·하반기 제안접수를 받아 1차심사, 관련전문가 의견수렴, 2차심사(본심사)등을 거쳐 종합득점순위, 직접적인 경비절감의 추정 금액 및 현저한 행정능률 향상 등을 고려해 금·은·동상, 장려·노력상 등 5등급으로 나누어 시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원주시에서는 공무원 혁신 마일리지제 실시, 전주시의 상상아이디어 콘테스트 등 공무원 제안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