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법인 선호 여전, 직원인사작업 일선서 하루 풍경

2007.02.24 09:04:37

일선에서는 6급 이하 직원들의 배치를 놓고 서장과 과장 및 계장급 이상들이 22일 저녁부터 밤새워 작업. 또 23일 오후까지도 새롭게 배치된 직원들의 신상을 다시 분석하고 자리 이동에 따른 업무 마감을 위한 결재 등으로 분주.

 

 

 

보통 새벽 2시나 3시경 늦으면 5시까지 직원들의 자리 배치를 놓고 자격과 역량 등을 따져가며 능력있는 직원들을 배정받기 위해 각 담당 과장들은 옥신각신.

 

 

 

직원 배치 중에서 가장 난해한 문제는 직원의 선호도가 재산과 법인계로 몰려 TO에 맞춰 옥석을 고르는 것과 9급 신입직원의 배치문제.

 

 

 

某 서장의 말에 의하면 “통계를 내지 않았지만 재산과 법인계에 1차 희망부서를 쓴 직원이 엄청 몰렸다”며 “이를 선정하기 위해 매우 고심했다”고 고충을 토로.

 

 

 

또 某 총무과장은 “신입직원의 경우 각 부서에서 받지 않으려고 했다”며 “결국 각 과에 비슷한 인원으로 강제적으로 배정했다”고 설명.

 

 

 

한편으로는 각 서장들과 과장들은 피곤한 몸인데도 수북히 쌓인 결재 서류로 꼼짝달싹 못한 채 꼬박 하루를 다 채워야 할 형편.

 

 

 

이는 직원들이 이동함에 따라 업무를 마무리하고 가기 위해 결재를 미룰 수가 없었기 때문. 결국 하루 종일 결재를 하느라 몸은 파김치.

 

 

 

某 서장은 “결재가 한참 밀렸지만, 이럴 때일수록 결재 내용을 잘 들여다 봐야 한다”고 강조. 자칫 마무리한답시고 대충하다보면 엉뚱한 일(?)들이 생겨날 수 있다는 뜻인데, 이래저래 23일 하루는 1년 중 가장 긴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이구동성.

 



김형준 기자 kim64@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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