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기간 마지막 토요일 출근…직원들 ‘출근관행화’ 우려

2014.06.03 10:14:34

◇…2013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가 마무리된 가운데 각 일선관서 소득세과 직원들이 지난달 31일 토요일에 내방하는 민원인들을 위해 출근하자 ‘신고기간 토요일 업무’가 관행화될까 우려.

 

일선 세무서에 따르면 보통 신고기간 중 토요일에 세무서를 찾는 납세자 수는 적게는 5명에서 50여명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고.

 

일선의 한 관리자는 “부가세나 소득세 신고기간 중 마지막 토요일의 경우, 미처 신고를 마무리하지 못한 납세자가 급하게 세무서를 내방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설명.

 

그러나 이번 소득세 신고는 마지막날이 토요일인 관계로 6월 2일까지 신고가 하루 연장됨에 따라 31일에 더 많은 민원인들이 세무서를 찾을 것으로 예상,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각 일선관서 소득세과 직원 2~3명이 출근.

 

이에 대해 일선관서 직원들은 신고기간 막바지 토요일밖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일부 납세자들의 사정을 이해한다면서도 이러한 상황이 관행화될까 우려하는 모습이 역력.

 

일선의 한 직원은 "업무진행상 또 납세자들의 사정은 이해하지만 신고막판 토요일근무가 반복 되면 의례이 토요일에 신고해도 된다고 생각할까 걱정된다”고 한마디.

 

또 다른 관리자는 “직원들 입장에서 토요일에 세무서를 찾는 납세자를 외면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며 “(신고기간 토요일 출근이)관행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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