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국세청 사무관 승진TO 급감…'세종시 가야 하나?'

2015.07.17 09:54:53

◇…최근 국세청 직원들 사이에서 앞으로 2~3년 뒤 단행될 승진인사 규모가 직급별로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걱정과 한숨이 늘어나는 모습.

 

직원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최근 몇 년새 베이비붐 세대들의 퇴직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고 앞으로 명퇴수요도 그리 많지 않아 이에 따른 승진TO가 자연스레 감소한다는 것.

 

한 국세청 사무관은 "세무서장급 이상의 경우 내년 연령명퇴 대상자인 1958년생이 국세청을 떠나고 그 이후부터는 연령명퇴 대상자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면 서기관 승진인원도 줄어들 것이 분명하다"고 걱정스런 표정.

 

상황이 이렇자 일부 사무관 사이에서는 "서기관 승진의 안정권에 들려면 어쩔 수 없이 세종시로 내려가 본청 근무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전보인사에 대비하려는 움직임도 감지.

 

6급 직원들의 고민도 비슷한데, 일선 한 직원은 "작년에 사상 최대인 227명이 사무관으로 승진했는데 앞으로 2~3년 후 명퇴자가 줄어들면 승진인원도 지금보다는 감소하지 않겠느냐"고 걱정.

 

일선 다른 직원은 "최근 들어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것보다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기가 더 힘들다는 푸념을 종종 들을 수 있다"면서 "하위직 직원들은 이미 바늘구멍이 돼버린 6급으로의 승진을 고민하면서 여기에 더해 앞으로 더 힘들어질 5급 승진을 위해 애를 태워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됐다"고 하소연.

 



세정신문 기자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