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물류 거점 중심 '군산세관 특송물류센터' 개장

2024.05.02 10:07:32

연간 600만건 이상 처리하는 엑스레이검색기 3세트 등 최신 장비 운용

고광효 관세청장 "지역경제 활성화와 불법·위해물품 반입 차단" 기대

 

 

 

수도권에 집중된 물류거점을 서해안으로 분산한 데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와 함께, 연간 600만건의 특송화물을 엑스레이 검색기로 처리하는 등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군산세관 특송물류센터가 정식 개장했다.

 

관세청은 지난달 30일 군산물류지원센터에서 군산세관 특송물류센터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통관·감시 업무에 착수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이날 개장식에서 “군산세관 특송물류센터 개장을 계기로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관세청도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위해물품의 반입 차단에 최선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군산세관은 자체 통관시설이 없어 군산항으로 반입되는 특송화물 물량을 평택·인천 등으로 보세운송한 후 통관해야 했으며, 이로인해 민간의 물류비용이 증가하고 세관의 위험관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웠다.

 

더욱이 군산항으로 반입되는 특송화물 물량이 2019년 77만건에서 2023년 115만6천건으로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수도권에 집중된 물류거점을 서해안으로 분산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화물 검사·단속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올해 2월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지난달 30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나선 군산세관 특송물류센터는 군산항으로 들어오는 특송화물을 통관할 수 있도록 1년간 사업비 총 18억원을 투입해 구축했다.

 

특히, 적은 비용으로 신속히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 건물을 신축하지 않고 전북도와 군산시의 지원을 받아 군산물류지원센터 1층에 입주했다.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 군산세관 특송물류센터는 연간 6백만 건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X-ray검색기 3세트, 특송화물 정보와 X-ray 이미지를 함께 표시하는 동시구현시스템 3세트, 마약·폭발물 탐지기 등 최신 감시장비를 갖추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군산세관이 자체 통관시설을 갖춤으로써 입항지에서 즉시 물품을 검사할 수 있게 됐다”며, “마약·총기류 및 불법 식·의약품 등 위해물품에 대해 보다 효과적인 위험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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