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자동이체 서비스가 1개 금융기관에서 22개 시중은행으로 확대 시행되어 지방세 납부가 손쉬워진다.

시는 지방세 납세자의 편의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광주은행에서만 운영되던 것을 금융결제원 지로(e-GIRO) 자동이체방식을 도입, 오는 6월분 자동차세부터 모든 시중은행을 통하여 전면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자동이체 서비스 대상은 정기분으로 과세되는 면허세(1월), 자동차세(6,12월), 재산세(7,9월), 주민세(8월)가 해당된다.

자동이체 최초 개시는 신청일 다음 달부터 과세되는 지방세 정기분에 대하여 말일 자(은행 영업일)에 이체처리 된다.

지방세납부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납기마감일에 해당 계좌에서 자동출금 납부되므로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아 편리하고, 납부기한 경과에 대한 가산금 부담이 없다. 납세자는 정기분 지방세 납기 개시 전에 과세내역(자동이체안내)을 별도로 통보됨에 따라 납부해야 할 세금을 확인할 수 있다.

지방세 자동이체 신청은 금융결제원의 e-GIRO사이트(www.giro.or.kr) 또는 거래은행에 직접 신청하거나, 각 구청 세무민원실 및 각 동사무소를 방문, 자동이체 신청서와 통장사본을 함께 제출하면 자동이체 서비스를 대행해 준다.

광주시 관계자는 "자동이체 전면 확대 시행으로 납세불편 해소는 물론 체납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방세 징수율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세 현금납부에 어려움이 있는 납세자는 신용카드로도 납부할 수 있으며, 대상 신용카드는 광주은행 비자카드, LG카드, 롯데카드이다. 광주은행 비자카드는 광주은행에서, LG카드와 롯데카드는 구청을 방문하여 납부할 수 있으며, 일시불 납부시는 수수료부담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