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지방 여성공무원 합격률 50% 돌파

2007.06.08 08:35:44

행자부, 인력 대체의 현실화 등 여성 권익증진 추진

여성공무원 통계에 따르면 여성들의 지방 공무원 진출이 활발해져 최근에 와서는 합격률이 50%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자부(장관 박명재)는 2006년 12월 현재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이 7만5천608명으로 전체 27만2천584명 중 27.7%를 차지하며, 여성공무원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매년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분석하여 여성공무원 인사정책 수립 등에 활용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통계집을 발간하고 있다.

 

 

 

올해 발간된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통계에 따르면 2006년도 지방직 시험 여성합격자는 전체 8천510명 중 4천324명(50.8%)으로 최근 5년간 지방 여성합격률이 50%를 초과하여 여성의 공직진출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획·인사·예산 등 지자체의 핵심부서에 근무하는 여성공무원의 비율도 25.8%으로 2005년 23.8%에 비해 2%p 증가하여 여성이 지방행정의 주류로 진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5급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은 전체의 6.5%로 2005년에 비해 0.5%p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아직도 34개 시군구에서는 5급이상 여성관리자가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 공직 사회가 보수적인 경향을 유지하고 있었다.

 

 

 

한편, 육아휴직은 총1천826명(여 1,731명, 남 95명)이 신청하여 이용율 13.8%이 남녀공무원 모두 2005년(이용율 6.9%)에 비해 2배이상 증가했으며, 출산휴가자도 2천865명으로 작년보다 증가해 행자부는 "가정친화적인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번 통계집이 중앙과는 다른 환경에 처한 지자체 여성공무원의 현재 모습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라며 "향후 관리직 여성공무원의 확대를 위해「지방 6급이상 여성공무원 임용목표제」이행·점검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분근무제의 활용과 업무대행수당 지급을 비롯한 인력대체의 현실화 등을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 추진체계를 적극 지원하는 등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의 권익증진과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kim64@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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