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업무와 스트레스, 그리고 점차 더워지는 날씨로 인해 자칫 건강을 잃기 쉬운 때 한 세무서장의 따뜻한 마음씨로 닭백숙이라는 보양식이 직원들에게 점심으로 제공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도봉세무서의 이영주 서장이 그 화제의 주인공으로, 이 서장은 지난 22일 직원들에게 점심 식사에 닭백숙으로 제공했다.

최근 소득세 확정신고 및 체납정리 등 연일 과중한 업무에 시달려 왔고 여름철을 맞이해 보양식이 마침 필요했던 직원들에게는 뜻밖의 선물이 된 셈. 직원들은 대 환영하며 오랜만에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특히 도봉세무서에 와서 감사 중인 감사팀도 '도봉서'에서 감사를 한 덕에 같이 보양식을 하게 됐다. 이를 두고 한 직원은 익살맞게 "감사팀도 맛있게 영양식을 하는 것은 좋은데, 그 몸보신한 기력으로 감사에 너무 열중할까 걱정"이라고 말해 좌중을 웃기기도.

직원들은 "직원을 위하는 서장님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라며, "보양식만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따뜻한 마음으로 인해 저절로 힘이 날 수 있고 이 여름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