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서] 최병남 서장 명예퇴임식

2007.06.30 08:33:27

최병남 서장 "납세자 위치에서 생각해야 첨단 국세청인"

 

 

"국세전문관리자가 곁을 떠나니 아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납세자가 편안한 일선서를 만들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양천세무서는 29일 오전 10시 이렇게 보내는 자와 떠나는 자가 모두 감사와 아쉬움을 진정으로 표현하는 자리로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며 최병남 서장의 명예퇴임식을 조촐하게 치렀다.

 

이날 김영근 서울청 납세지원국장, 탁진원 세정협의회 고문, 변재준 일일 명예서장, 최상길 전 서장, 권병택양천서세무사협의회장, 김광정 남대문서장과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 서장의 퇴임을 지켜보았다.

 

 

오대식 서울청장은(김영근 국장 대독) "최 서장은 국세청 소득세과와 서울청 총무과장 재직시에 각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토대 마련과 전자인사시스템의 내실화로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셨다"며, "일선 관서장 재직시에는 납세자 중심의 자율 세정 구현에 선도적 역할을 하셨다"고 치하했다.

 

특히 "지난해 종부세 신고를 앞두고 사회분위기가 어렸웠음에도 불구하고 소속 직원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자진신고율 98%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국민이 공감하는 따뜻한 세정'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세청을 만들기 위해 전직원 모두가 세정 혁신의 주체가 되어 열정을 갖고 이를 실천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을 안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유능하고 훌륭한 인품을 지닌 국세전문관리자가 오늘을 마지막으로 우리 곁을 떠나신다니 아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최 서장은 퇴임사를 통해 "국세청에 그동안 근무하면서 자부심과 보람도 느꼈다"며 "일선에서 납세자가 편안하고 직원들이 즐겁고 의욕있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성과가 있었던 것은 과장을 비롯해 직원들 등 주변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당부의 말로 "국세청은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하고 또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는 곳이다"라며 "따라서 남아 있는 후배들은 더 노력을 해야 하고 그런 노력을 하면 얼마든지 국세청 내에서 발전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납세자와의 위치를 바꿔보고 생각해 보길 바란다"며 "바로 그러한 자세가 첨단 국세청 직원이 가져야 할 자세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 서장은 "정말 열심히 보필해 줘서 감사하다"며 "마음을 상하게 한 것이 있다면 이 자리에서 다 용서해 주길 바라며 후배들의 가정에 행복이 넘치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최 서장은 퇴임사 중간에 자신을 도운 사람으로 현재의 자신을 있게 한 사람이 있다며 그 사람은 아내라고 하고 권태순 여사를 소개하자 직원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대식 서울청장의 공로패와 김광정 남대문서장이 서장단 대표로 기념패를 전달했다. 또한 직원들이 정성을 모은 행운의 열쇠와 기념패를 전달했고 기념 꽃다발을 증정했다.

 

최 서장은 부이사관 승진과 함께 홍조근조훈장을 수여받는다.

 

최 서장은 퇴임 후 7월 10일경 양천서 근방 삼정빌딩 501호에 세무사 사무소를 개업할 예정이다.

 

 

 



김형준 기자 kim64@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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