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분에 있어 조직의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집중형 조직이 필요하다"

행정자치부(장관 박명재)가 12일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개최한 성과관리 포럼에서 국민대 이석환 교수는 이와 같이 강조하고, 선진적인 성과관리 모델 구현에 관심갖고 참석한 160여명의 민간분야 전문가와 자치단체 공무원들에게 그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5년부터 성과관리 제도를 도입하여 운영중인 행정자치부에서 더 발전적인 공공기관의 성과관리 모델을 정립하기 위한 것으로, 성과관리 도입을 추진중인 전국의 자치단체 담당자들이 참가하여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포럼은 행정자치부의 그간의 성과관리 사례발표와 함께, 민간부문에서 성과관리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되는 (주)KT의 사례발표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성과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성과관리 분야의 교수 등 6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패널토의를 통해 미래의 성과관리 모델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국민대 이석환 교수는 '공공부문의 성과관리 발전방안'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며 조직의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집중형 조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 교수는 "효율적 가치와 공익적 가치를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며 "구성원들의 조직 내에서 존재가치가 반영된 지표를 도출하고, 공공부문의 최종 목표달성도를 시민들이 달성체감도로 측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행사를 주관한 행자부 오형국 혁신기획관은 "성과관리를 통한 단기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이번 포럼의 결과를 반영하여 보다 혁신적인 성과관리 모델을 완성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