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선 과장 부가세간담회중 쓰러져, 건강조심 '경고'

2007.07.19 10:37:34

최근 일선세무서의 한 과장(도봉서 송대섭 과장)이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사건이 발생해 일선 세무서의 직원들의 피로 누적에 따른 건강 주의 '경고'가 내려졌다.

 

뇌출혈로 쓰러진 그 과장은 부가세신고와 관련해 세무대리인과의 간담회를 진행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 그 결과 뇌출혈인 것으로 드러나 옆에서 지켜보던 동료들의 안타까움을 삿다는 후문.

 

옆 동료는 이에 대해  "최근 부가소득세과에서 지난달 소득세 신고와 더불어 체납 정리 등 업무가 가중되고 있는 상태에서 강한 스트레스와 업무 가중으로 피로가 쌓였던 것 같다"며 "거기에다가 평소에 책임감이 강하고 힘들고 어려워도 남에게 싫은 소리 안하던 내성적 성격으로 인해 쓰러진 것이 아닌가 싶다"고 나름대로 원인 진단.

 

다른 이는 "직원들 뿐만 아니라 과장들의 업무 스트레스가 보통 심한 것이 아니다"라며 일선서의 업무 과중을 지적.

 

사실 최근 직원들의 업무가 가장 한가할 때임에도 그동안 체납 정리 등으로 미뤘던 일을 처리하느라 토요일에도 나와서 근무하는 직원이 상당히 많은 실정. 일선서에서도 밤 9시가 넘도록 근무하는 것도 일상이라고.

 

모 과장의 경우 "월요일이 되면 토요일과 일요일에 근무한 직원들의 근무 현황이 보고 된다"며, "토요일, 일요일에도 근무하는 직원들이 꽤 있다"고 전언.

 

일선 직원들은 무엇보다 일선서에서도 정말 열심히 일을 한다는 것을 윗선에서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는 게 가장 큰 바람이라고 이구동성.

 



김형준 기자 kim64@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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