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혜택을 주고 있는 울산시의 중산일반지방산업단지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중산일반지방산업단지는 자동차 및 조선부품업체의 부지난 해결을 위해 추진중인 사업이다.

울산시는 12일 지난달 16일에서 25일까지 중산일반지방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에 대해 분양 신청을 받은 결과 분양대상면적 17필지(68,183㎡)에 112개 기업체가 신청, 평균 경쟁률 6.5 대 1의 분양 신청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분양가격이 인근 경주 외동산업단지에 비해 높은 편이고, 또 외국인투자기업, 자동차 관련 우량기업으로 유치업종을 제한하고 개발대행방식의 사전분양임을 감안한다면 기업체의 자금부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높은 분양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분양 신청한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13일 입주업체 선정 추첨 후 9월 중순까지 개발대행협약을 체결할 계획으로, 공장건축은 2008년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선정된 입주기업에 대해 취득세·등록세 100%, 재산세·종합토지세 5년간 50%감면 등 조세감면 혜택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산일반지방산업단지는 북구 중산동 일원 12만8530㎡에 분양 기업체가 자금을 부담하는 개발대행방식으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