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 "조직의 지식 경영에 크게 기여"

2007.08.20 11:10:29

한국산업인력공단, e-러닝 효과분석 결과 분석

경영환경의 변화가 심한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기업이나 관공서들은 다른 어떤 자원보다 지식을 경쟁우위의 원천이자 본질로 간주하고 이를 활용하여 조직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지식경영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공서 및 기업체들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러닝(e-Learning)을 통한 지식 창출을 서두르고 있기도 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일 이와 관련 답을 해 줄 수 있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즉 직원들에게 e-러닝을 실시한 결과 지식창출 효과와 지식공유 효과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재직 근로자의 성별, 연령, 학력, 직위, 근무기간 등은 지식창출이나 지식공유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반면,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그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의 지식경영에 고무적인 결과를 보였다.

 

공단은 산업기반기술분야 37과정, 전문사무분야 8과정 등 총 45개 과정의 e-러닝 무료 교육을 통해 중소기업 재직근로자의 역량향상을 지원해 왔고, 지난 1년간 공단에서 기업 단위로 지원한 19개 업체 900여 명을 대상으로 'e-러닝'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훈련성과 및 지식경영성과 특성에서는 공단 e-Learning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 교육과정을 통한 동기부여·업무수행능력향상·직무몰입에 있어 각각 64.0%, 56.8%, 59.1%, 62.3%가 긍정적으로 답한 반면 부정적인  의견이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나 높은 훈련성과를 보였다.

 

또 공단 e-Learning을 통해 지식창출 및 지식공유와 같은 지식경영성과에 있어서도 63.1%, 49.3%가 긍정적으로 답변해 이 부분에 있어서도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심층 분석한 결과는 더 관심을 끌만했다. 훈련성과(전반적 만족도, 동기부여, 직무능력향상, 직무몰입) 및 지식경영성과(지식창출, 지식공유)에 대한 기본 특성별 차이 검정한 결과 대부분의 특성들에서 성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만 규모 특성에서 모든 항목에 대해 규모가 작을수록 그 효과가 컸다.

 

공단은 이 결과에 대해 "일단 HRD(Human Resource Development:인적자원개발)에 대한 환경이 조성된다면, 오히려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훈련성과 및 지식경영성과가 클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개인의 연령, 학력, 근무년수, 직위 등은 훈련의 효과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학습조직의 구축이 이러닝의 효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경영전략과 연계되면 지식창출, 지식공유 등의 지식 경영 성과에도 매우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줬다.

 

공단 측은 "결국 지식경영의 성과라고 할 수 있는 지식창출이나 지식공유에 경영전략과 연계된 이러닝이 매우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기업규모는 작을수록 이러한 지식경영 성과가 높은 것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kim64@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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