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장관·박명재)가 이달 21일까지 추석명절을 맞이해 지방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 활동에 착수한다.

행자부는 11일 지방 업무관련자로부터 금품·향응·선물수수 등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사례가 없도록 "지난 8월 말부터 관련 감찰자료를 수집해 왔다"며, "이를 토대로 9월 10일부터 21일까지 본격적인 감찰활동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집중되는 감찰 활동은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소외계층 지원대책의 적정 추진 여부, 특혜성 인·허가, 추석절 특별점검을 빙자한 금품요구 등 고질적 비위, 근무시간 중 무단이석·음주 등 기강해이 사례 등이다.

또 추석 연휴기간 동안 생활쓰레기 수거 및 상하수도 등 생활민원 처리대책, 응급의료 지원대책, 재난대비 상황실 비상근무 실태 등 주민생활관련 기본 행정서비스 제공 업무의 적정 추진 여부 점검도 병행키로 했다.

행자부는 이번 감찰활동을 통해 적발된 비위행위, 직무유기 등 업무 부적정 추진사항에 대해서는 감독책임자까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