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 안원구 청장 취임 100일 "지역실정 맞는 세정운영"

2007.10.08 15:20:40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과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을 역임하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부임한 안원구 대구청장<사진>이 10월 9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안원구 대구청장은 취임사에서부터 어려운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고 또 지역경제사정을 감안하여 세정을 펼치고 이에 다른 세무간섭을 최소화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세정환경 조성, 그리고 편안한 납세풍토, 공정한 과세를 통한「국민이 공감하는 따뜻한 세정」정착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안원구 대구청장은 그동안 현안업무 파악을 위해 관내 일선 세무서를 모두순시하고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경제인들과의 간담회 개최를 비롯 고소득자영업자 과세정상화, 종합부동산세 신고업무의 원활한 수행, 미래인재양성 등 생동넘치는 세정운용으로 빡빡한 일정을 보냈다.

-대구청장으로 부임하여 100일을 맞았는데, 그동안 근무하신데 대한 소감을 말씀해 주시지요.

고향인 대구청에서 세무공무원을 시작하여 다시 이곳에서 청장으로 근무하게 되어  저의 감회는 특별히 남다르고 개인적으로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대구청장으로 부임하여 관내 업무파악과 지역의 경제인들을 직접 만나 보면서 지역의 기반 산업인 섬유업과 건설업 등이 침체되고 90년대 들어 전통산업의 구조조정이 지연되고, 또 첨단산업 및 R&D 수행은 취약한 상황에서 원화 강세, 원자재가격 급등 등 외부악재에 당면하여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실감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정차원의 지원이 절실 하다고 보고 이를 위해유관 기관과의 업무협조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로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해 대구·경북의 경제가 보다 빠른 시일 내 활성화되는데 미력하나마 노력을 다 할 각오로 일하고 있습니다.

 

-청장 취임하면서부터 지역경제사정이 대단히 어렵다는 것을 알고 대구청의 세정 운영 방향을 지역경제에 맞춰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세정운영을 펴 나가라고 강조하셨는데 구체적인 세정지원 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하여 수출·제조업 등
생산적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기업, 지자체 육성기업, 전통산업사업자, 지방에서 30년 이상 성실하게 사업을 해온 향토중소기업, 20년 이상 장기간 개인사업자로 일정기준 이상 신고한 성실사업자에 대하여는 일정기간 세무조사를 유예 하는 등 세정지원을 그 어느 때보다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무조사 축소의 혜택이 성실한 중소기업에게 돌아가 세금문제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인들과의 간담회 또는 특강 등으로 세정홍보를 많이 하고 있는데 지역상공인들에게 중점적으로 알리고 있는 사항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지역납세자들에게 경제사정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서 성실납세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또 경영상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 등을 적극 수렴하여 세정에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세금문제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지역경제 현실을 감안한 따뜻한 세정운영을 설명하고 전자세정 등 편안한 납세를 지원하는 납세서비스 지속 제공, 해외진출기업 지원 및 국제거래 관리, 근로장려세제(EITC) 도입 등 새로운 복지세정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는 것도 알리고 있습니다.

또 개편된 종합부동산세 내용 등을 올바르게 알려 보유세에 대한 잘못된 시각을 바로 잡고 나아가 하반기 종합부동산세 신고업무의 원활한 수행에 비중을 두면서 “세금은 고귀한 의무이자 아름다운 나눔의 실천” 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근로자와 자영업자간 세부담 불균형으로 과세 형평성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데 고소득 자영업자의 소득 파악 제고와 관리방안에 대해 말씀해주시지요.

그동안 국세청에서는 자영업자의 과세표준 양성화를 위하여 신용카드사용 활성화, 현금영수증제도 실시 및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개별관리 등 세원관리를 강화한 결과, 지난 10년간, 세금을 내지 않는 면세비율*이 근로소득자는 증가한 반면, 자영업자는 오히려 감소하여 양자간 세부담 불균형이 점차 시정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현금영수증제도 등의 과세인프라를 확고히 정착시킴과 더불어 세원관리 취약업종의 주요 사업자들을 개별관리대상자로 선정하여 사업장 현지확인, 추정수입금액 산정, 입회조사 등 강도 높은 세원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1 건을 조사하더라도 제대로 조사’하여 ‘처음부터 성실하게 신고하는 것이 최선의  절세방법’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면서 조사결과를 세원관리에 활용하는 조사와 신고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조사와 성실 신고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등으로 자영업자의 과세표준을 양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구지역에서도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 해외진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특별히 추진하고 있는 방안이 있는지요.

 

대부분 기업이 국제거래를 하고 있고 외국자본의 국내 유입 이상으로 국내자금의해외투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현지의 조세제도와 세무행정을 잘 알지 못하여 부당한 과세로 인한 피해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하여 국세청은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한 7개 지역(14개국)을 위주로 국제조세 연구모임「지역전문가단」을 만들어 해당지역의 조세제도를 연구하고 최근 세무행정 동향, 진출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지역전문가단에서 수집·연구한 자료는「해외진출기업을 위한 세무안내서」로 발간하여 배포하거나 해당지역에  진출한 기업에 직접 제공하여 해외기업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또한, 기업이 현지에서 겪고 있는 세무 애로사항을 수집하여 자체 대응방안을 마련하거나 국세청에 전달하여  세정외교나 현지에 형성된 세정네트워크를 통하여 해결 하도록 함으로써 우리지역 기업이 해외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구청은 7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연말정산 One Click」안내를 하고 있는데 그 내용과 일찍 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근로소득자들은 연말정산에 미리 대비를 해야 각종 소득공제를 빠짐없이 받을수 있습니다. 특히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공제는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사용 하여야 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말정산 시기가 다음해 이므로 연말이 되어서야 홍보를 시작하였으나, 대구․경북지역의 113만 명의 근로소득자, 6만5천여 명의 원천징수의무자들이 연말정산에 조금 더 일찍 관심을 가지고 준비를 하도록 대구지방국세청과 세무서 홈페이지에 8월부터『연말정산 One Click』배너를 설치하고, 언론을 통한 홍보도 조기에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연말정산(2007) One Click」은 복잡하고 광범위한 연말정산내용을 하이퍼텍스트* 기능을 이용 항목별로 요약하고 2007년 개정된 세법내용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설명하여 세법지식이 없는 납세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해 놓았습니다.

-국세청을 이끌어갈 핵심인재 양성 및 우수한 신규 인력 채용에 대한 대구청의 구상을 말씀해 주십시오.

 


국세청은 장차 먼 훗날을 내다보고 국세청을 이끌어갈 리더와 핵심인재의 발탁 및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세정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향후 새로운 업무영역이 될 복지세정을
차질 없이 집행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대구청에서는 공직기간 2년 미만의 신규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직 새내기 업무 적응 프로그램’ 마련과 업무능력 적응 제고를 위해 ‘멘토링제’ 운영 실시 등을 통해 신규직원들이 빠른 시일 내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9급으로 출발하더라도 자기계발 및 우수한 인재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데 일조하고 할 또한 이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구청은 또 내년부터 시행되는 근로 장려세제업무를 담당할 신규 인력 충원에 있어서 9급 공개채용에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적극 유치하기 위하여, 대학교, 고시․회계학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재학생 ․졸업생들에게 e-mail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리크루팅 행사를 실시하여 지난 9월16일 1차 직원공개 채용시 대구지역에서 5,037명이나 응시하도록 했으며 연말 예정된 2차 공개 채용시에도 관내 대학을 방문, 대규모 “국세공무원 신규채용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 언론을 통하여 널리 홍보 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신명나는 직장 그리고 활기차고 건강한 일터 만들기 방안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지요.

 

직원 모두가 열정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조직의 성과를 제고할 수 있는 조직문화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구청은 지금까지 의료분야의 지정병원 협약 체결로 경제적 혜택(할인) 및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과 함께 직원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종합적인지원 방안으로 백화점, 외국어학원, 회계학원, 영화관람 시설, 헬스시설, 놀이시설, 외식업체 등 각 분야별로 1개 업체와 협약체결 맺어 직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복지증진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일선세무서에 지시사항만을 전달하는 업무회의 진행방식을 벗어나 관서별로 우수 한 실천사례 등을 공유하고 애로나 건의할 사항에 대해서는 의견을 제시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회의가 되도록 하고 있고 또 일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불필요한 일 줄이기로, 자발적 연구학습 활동 지원, 다양한 복지체계 확충 등 직원모두가 꿈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능력과 성과중심의 경쟁력 있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청장으로서 최선을 다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구=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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