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관세청의 수입화물검사시스템이 '제3회 정부혁신 우수사례(Best Practice) 발표대회'에서 혁신 우수 사례로 발표됐다.

행자부는 10일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제3회 정부혁신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공유·확산을 통한 지속가능한 혁신문화 조성'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데, 42개 중앙부처에서 총 142건의 혁신사례가 참가했다. 10일에는 최종 서면심사를 통과한 중앙인사위원회, 건설교통부, 국세청 등 12개 중앙행정기관의 우수 혁신사례(12개)가 발표됐다.

이 중에서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는 인터넷에 접속하면 국세청이 직접 수집한 영수증 자료를 쉽게 제공받을 수 있어 연말정산에 드는 영수증 수집·발송 비용 5천385억원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세청의 '수입화물검사시스템은 위법·불법물품만 정확히 골라내어 집중 검사하는 '위험관리 고도화' 추진을 통하여 행정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사례로 특히 불필요한 검사를 없애 수입업체의 연간 물류비용을 1천300억원 이상 절감하고, 세관 행정인력도 140명 이상 감축하는 효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자부는 이번 대회가 우수혁신사례의 경험과 성과물들을 타 부처에 확산시키고 지속가능한 혁신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국민들과 혁신의 성과를 공유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남준 행정자치부 정부혁신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정부의 혁신문화가 지속가능한 행정문화로 전 기관에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행정혁신에 주력해 혁신의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