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지난 10일 개최한 '제3회 정부혁신 우수사례(Best Practice) 발표대회'에서 관세청의 '수입화물 CS고도화팀'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행자부가 실시하는 이 대회는 우수혁신사례의 경험과 성과물들을 타 부처에 확산시키고 지속가능한 혁신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국민들과 혁신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서 매년 행사가 개최된다. 

금년에는 기획예산처, 경찰청, 국세청, 관세청 등 12개 중앙행정기관의 우수 혁신사례 12개가 발표됐다.

수상된 혁신 사례는 대통령상에 대구지방경찰청의 '범인의 숨겨진 DNA를 찾아라'(행정생산성 분야)와 기획예산처의 '공공기관, 유리알처럼 투명하게'(고객서비스 분야), 해양경찰청의 '참여와 협력으로 깨끗한 바다를 만든다'(소통·협력 분야)가 차지했다.

국무총리상에는 관세청, 건설교통부, 특허청이 수상했고 행자부상에는 법무부, 재경부, 국세청 등이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관세청의 '수입화물 CS고도화팀'은 위법·불법물품만 정확히 골라내어 집중 검사하는 '위험관리 고도화' 추진을 통해 행정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사례로 인정받았다.

관세청은 특히 불필요한 검사를 없앰 수입업체의 연간 물류비용을 1천300억원 이상 절감하고, 세관 행정인력도 140명 이상 감축하는 효과를 창출했다.

정남준 행정자치부 정부혁신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속가능한 행정혁신 문화가 전 기관에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행정혁신에 주력해 혁신의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