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서 또 다시 가짜양주를 제조 판매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농촌의 빈 창고를 빌려 가짜 양주 제조시설을 차려놓고 가짜 양주 수천만 원 상당을 제조, 판매한 혐의로 B씨(34) 등 4명 일당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K씨(26)를 쫓고 있다.

가짜양주 제조범들은 지난달 15일 경북 고령군 한 세탁소의 빈 창고 3300 여 평 을 임대하여 임페리얼, 윈저 등 정품 양주와 나폴레옹, 캡틴큐 등 저가 양주를 제조하면서 에틸알코올,식용색소, 꿀 등을 섞어 주입기계를 이용, 빈병에 넣는 방법으로 가짜 양주 1천800병(싯가 5천800만 원 상당)을 제조, 판매해오다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