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에 따른 분위기 '중앙정부와 국세청은 달라'

2008.01.23 14:11:29

◇…인수의 정부조직 개편안이 발표된 이후 이를 대하는 부처별 분위기가 상반돼 눈길.

 

중앙정부 직원들을 보면 술렁이며 가는 곳마다 부처 이동에 따른 문제로 화제.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과천으로 가게 되면 통근 시간이 길어지게 되는데..." 혹은 "그 부처는 어떻게 되는 거야? 없어진다는 건가?", 아니면 "공무원인데 그렇게 쉽게 자를 수 있을까?" 등등 대화내용도 다양.

 

각 부처별로도 자리를 옮기는 문제와 신분의 문제 그리고 전혀 업무를 모르는 부서로 옮겨지게 될지에 대해서 전전긍긍하기도.

 

한 부서 팀장은 "공무원 세월동안 거의 모든  시간을 한 자리에서 보내왔는데..."라며 과연 다른 부서로 옮겨질지에 대해서 걱정. 그 팀장은 조직이 대폭 개편에 따른 업무 연계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내며 지난 김대중 정부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그래도 잘 견뎌왔다고 위안.

 

반면 국세청 직원들은 정부의 조직 개편안에 대해 상대적으로 덜 우려하는 분위기. 이는  조직개편 시기가 EITC 시행 등 국세청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 비슷하게 맞춰진 점도 있는 듯.

 

한 사무관은 "국세청직원들이 조직개편 바람에 느긋한 이유는 워낙 자리 이동에 대한 이력이 붙었기 때문이고, 또 사무관 이상의 경우엔 퇴직하더라도 세무사라는 방편이 있기 때문에 파장이 덜한 것 같다"고 나름대로 분석.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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