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국세청의 경우 차장을 비롯 고위직 3자리(국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 중부청 조사2국장 등)가 공석 중이나 후속인사에 대해 일단의 하마평도 돌고 있지 않는 등 향후 어떤 방향으로 조직개편에 따른 유탄을 맞게 될 지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
이와 관련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솔직히 작금의 분위기는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가 아닐 수 없다”고 전제 하면서 “그 이유는 고위직(고공단)에서 과연 몇 사람이 퇴직을 해야 할 지, 아니면 기획예산처와 통폐합 되는 재경부 소속 고위 관리자들이 국세청으로 밀고 내려올 지 여부 등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고 말해 심리적으로 극도로 불안한 심정이 없지 않다고 속내를 표출.
한편 국세청은 세무서 12개 신설과 지방청 별로 신설되는 EITC국(근로소득지원국) 등에 대한 가동 일정 역시 불투명한 실정이어서 국세청 실무진과 해당 세무서 관계자들은 벙어리 냉가슴을 앓으면서도 모든 시선과 촉각을 인수위에다 맞추고 있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