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세청 본청과 서울 중부청 등 소위 수도권청 등에조차 일반승진 출신 국장이 단 한 명도 없는데서 비롯되고 있는데, 현재 국세청 2만여 공무원 가운데 일반승진 출신이 전체의 96~7%정도를 점유하고 있는데 비해 국장급이 없다는 것은 ‘사기'와 심리적 '대리만족’ 측면에서도 사리에 맞지 않다는 주장이 세정 밑바닦으로부터 차츰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세정가의 한 관계자는 “직원시절부터 실무경험이 풍부한 일반승진 출신이 세무행정의 입안과 결정을 하는 국장의 위치에 근무한다는 것은 국세행정 면에서나 납세자 입장에서나 여러 가지로 유익한 점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 “더욱이 일반승진 출신은 기수에 관계없이 특정 개인별로 평가해 인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인사하기가 매우 편할 것"이라면서 일반승진 출신 국장급 '등용'을 주장.
일반승진자(3급)로는 ▶서현수 국세청 소비세과장(50년. 경북. 고대) ▶김명섭 국세청 조사1과장(50년. 강원. 원주대) ▶김상현 국세공무원교육원 운영과장(52년. 전남. 조선대) 등이 있는데, 이들은 고공단 역량평가도 일치감치 통과해 본청 국장급은 물론 최소 서울, 중부청 국장급으로의 전보에 전혀 손색이 없는 인물들로 세정가에 정평이 나 있다는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