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했는데 …' 중형구형 현실로, '재판부 판단에 기대'

2008.02.12 10:59:16

세정가, 全 전 국세청장재판 선고공판 앞두고 촉각

◇…검찰이 11일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 대한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징역 4년이라는 중형을 구하자 세정가는 “설마 했는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당혹스런 표정이 역력.
그러나 사안이 워낙 크고 현직 국세청장 구속이라는 전례 없는 일인데다 조직의 수장이었던 전직 청장이 형사법정에 선 상황에 처하자 이렇다 할 언급을 표명하지 않으면서도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는 것이 국세청 사람들의 대체적인 시각인 듯.

 

이와 관련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솔직히 무어라 할 말이 없다”면서도 “국세행정의 수장이었던 분이 이 상황에까지 오게 된 것은 바람직스런 일이 아니지 않느냐”고 안타깝고 답답한 심정을 우회적으로 표출.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20일 재판부의 선고공판이 남아 있는 만큼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 볼 심산”이라며 “공정한 잣대로 법적 안정성을 추구하는 사법부의 미래지향적인 판결이 나와 주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재판부의 판단에 마지막 기대를 거는 모습.

 

한편 5급 사무관급에 대한 소폭의 전보인사와 6급이하 직원인사 발령을 앞두고 있는 국세청은 이같은 전군표 전 국세청장의 검찰구형 소식이 전해지자 내심 긴장을 하면서도 향후 선고공판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는 모습들.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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