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청장 "일 자체를 통째로 버려라"에 '글쎄'

2008.02.14 11:36:33

 

◇…“일 버리기는 전체 업무의 프로세스 중에서 일부를 생략해서 일을 간편히 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더 좋은 방법은 일 자체를 통째로 버리는 것이다”

 

서울지방국세청장시절부터 ‘일버리기 운동’으로 잘 알려져 있는 한상률 국세청장이 최근에도 간부회의를 통해 ‘일버리기 추진’과 관련, 2가지 코멘트를 했다는 전문.

 

한 청장은 “흔히 일 버리기를 한다고 하면 불필요한 일을 버리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불필요한 일은 애당초 하지 말아야 할 일이기 때문에 버리고 말고 할 것도 없는 것”이라고 강조.

 

이어 “일 버리기 추진은 필요한 일이지만 생산성이 떨어지거나 다른 업무에 비해 중요도나 우선순위가 낮아 과감히 버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

 

또 다른 방법으로는 업무재설계(BPR)로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해서 일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고 제시.

 

이 경우는 가급적 일을 통째로 버리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것.

 

이에 대해 한 일선 관리자는 "일 버리기 운동은 자주 있어 왔지만 용두사미가 될 때가 많았다"면서 "한상률 청장은 중간관리자시절부터 '일버리기'를 일관되게 주장해 온 분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달라지려나?" 고 반문하면서도 크게 기대는 하지 않는 눈치.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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