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주요 보직 과장들과 課내 수석계장들이 설날 명절 이후 때 아닌 ‘심한 몸살감기’에 시달리고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는 소식.
설날 명절이 끝난 지난 11일부터 직원 정기전보인사가 있던 18일 사이에 본청 주요 보직 과장들과 수석 계장(복수직 서기관) 중 상당수가 ‘심한 감기몸살’을 앓고 있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목격되고 있는 것.
법인납세국 소속 한 계장은 심한 감기몸살로 목소리 조차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였으며, 이 계장은 “이번 같은 감기몸살을 처음 앓아 본다”며 힘들어 하는 모습이 역력.
개인납세국 소속 한 계장도 “감기몸살로 끙끙 앓기는 이번이 난생 처음이다”며 “병원에서 주사도 맞고 약도 먹고 있지만 아직 낫지 않고 있다”고 푸념.
총무과 소속 한 계장은 직원전보인사 작업 때문이었는지 얼굴이 핼쑥한 상태로 연신 기침을 해대며 괴로운 표정을 짓는 모습.
한 과장도 심한 감기몸살로 책상위에 감기약을 잔뜩 쌓아놓은 채로 소관업무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
한 관리자는 “연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 신년 업무계획 수립, 소관 과별 업무보고 등으로 연일 강행군을 해오다 설날을 전후로 모처럼만에 5~6일 정도 쉬는 과정에서 긴장이 풀려 혹독한 몸살을 앓는 것 같다”고 관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