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관계자는 “2개의 부처를 통합하다보면 서로 겹치는 부서가 생길 수밖에 없어 결국은 보직을 맡지 못하는 경우 다른 부처로의 전출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세제실의 경우 국세청으로 전출을 갈 수도 있지만 전문성이 떨어지는 부처의 경우는 이마져도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
한 세제실 관계자는 “현재 세제실은 재경부내에는 수석국으로서 위치를 점하고 있지만, 예산처와 통합되면 수석국을 차지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기싸움(?)도 벌어질 수도 있다”면서 “소득이 있는 곳에 지출이 있듯이 세입담당인 재경부 세제실이 수석국이 되어야 바람직하지 않느냐”고 반문.
한편 국세청은 재경부 등 타 부처에서 국장이나 과장급에서 넘어올 사람이 있을 것으로 내심 예측은 하고 있지만 표면상으로는 조용한 분위기속에서 추이를 관망하고 있는 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