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고위직 "직급 높을수록 퇴출공포 심하다" 실토

2008.02.22 09:44:02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가 통합돼 기획재정부로 출범하면서 1급자리가 8개에서 6개로 줄어들고 국장급 자리는 20%정도 축소될 전망인 가운데, 재경부 관계자는 “예견됐던 것처럼 ‘퇴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퇴출위기 현상은 사실상 직급이 높으면 높을수록 심할 수밖에 없다”고 요즘 재경부 분위기를 전언.

또 다른 관계자는 “2개의 부처를 통합하다보면 서로 겹치는 부서가 생길 수밖에 없어 결국은 보직을 맡지 못하는 경우 다른 부처로의 전출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세제실의 경우 국세청으로 전출을 갈 수도 있지만 전문성이 떨어지는 부처의 경우는 이마져도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

 

한 세제실 관계자는 “현재 세제실은 재경부내에는 수석국으로서 위치를 점하고 있지만, 예산처와 통합되면 수석국을 차지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기싸움(?)도 벌어질 수도 있다”면서 “소득이 있는 곳에 지출이 있듯이 세입담당인 재경부 세제실이 수석국이 되어야 바람직하지 않느냐”고 반문.

 

한편 국세청은 재경부 등 타 부처에서 국장이나 과장급에서 넘어올 사람이 있을 것으로  내심 예측은 하고 있지만 표면상으로는 조용한 분위기속에서 추이를 관망하고 있는 눈치.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