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당사에서 단식이라도 하는 게 순리 아닌가?”

2008.02.25 14:30:47

◇ … 변호사에 세무사자동자격부여를 폐지하는 내용의 세무사법개정안이 국회 법사위 법안소위에서 한나라당 소속 위원의 반대에 직면하자,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일부 세무사들이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데 따른 결과물이 없다는 비난이 제기.

 

임향순 前 회장을 필두로 세무사회 전·현직 임원을 비롯 156의 회원들은 지난해 12월 7일, ‘세무사들은 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가’라는 내용의 선언서를 발표하고 공식지지를 선언.

 

당시 선언문에는  ‘납세자 권익보호와 세무사회 발전도모’를 명분으로, 17대 대선에서 이 후보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이 후보의 당선이 세무사회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웠던 것.

 

그러나 이번 세무사법개정안 심의과정에서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반대를 하자, 일부 세무사들은 “원로라는 분들이 후배들을 이끌고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이유가 무엇인가. 선언문의 마지막을 보면 세무사회 발전을 도모한다고 했지만 현재 법사위에 계류중인 한나라당의 태도는 무엇인가” 라는 내용의 글을 본지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기도.

 

특히 일부 회원들은 지지선언을 주도한 원로 세무사들을 향해서는 “한나라당 당사에서 후배들을 이끌고 단식이라도 해야 하는 것이 순리가 아닌가”라며, 세무사계의 격앙된 분위기를 표현.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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