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근 회장 세무사법 불발에 열받아 국회진출 결심"

2008.03.04 14:41:40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이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에 도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세무사계는 물론 전·현직을 망라한 세정가 곳곳에서 "그렇게 된다면 업계발전을 위해 얼마나 좋은 일이냐"며 모두들 환영 일색.

 

조용근 회장은 최근 세무사법개정안이 국회통과 문턱에서 변호사출신들이 진을 치고 있는 법사위의 반대로 좌절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세무사의 '무기력'을 절감한 후 국회진출을 전격적으로 결심하게 됐다는 전문.

 

조 회장은 세무사법이 법사위에 상정되기 직전에 지역구에 내려가 있는 국회 법사위원들을 만나려 경남 통영 등 영남지방으로 달려가 세무사법 통과를 위해 총력을 쏟았으나 무위로 끝나자 '세무사회도 힘을 기르는 것 밖에 도리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는 것.

 

조용근 회장의 한 측근은 "세무사법개정이 잘 못된 법체계를 바로잡자는 것인데도 힘에 밀려 좌절된 것을 본 조 회장이 무척 열 받았다"면서 "세무사법개정은 결코 물러설 수 없다는 게 조 회장님 뜻이고, 그것을 위해 국회진출을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전언.

 

한 세정가 인사는 "조 회장이 국회에 진출하면 멋 있게 할 것을 확신한다"면서 "직능대표 가운데서도 세무사분야는 '고급직능'에 속하는데, 조 회장이야말로 세무사계 뿐 아니라 재정과 조세계의 현안을 누구보다 확실하게 대변하 수 있는 인물"이라고 장담.

 

또 다른 인사는 "세금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고 계속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세무행정의 현황을 훤하게 꿰고 있는 조용근 회장을 정치권이 활용하는 방안을 찾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내 놓기도.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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