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전국 세무서별로 실시되고 있는 '세금을 아는 주간' 등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모범성실납세자에 비해 ‘연예인 띄우기(?)’가 너무 심하지 않느냐는 세정가의 지적이 나와 관심.
서울시내 某 세무서의 납세자의 날 행사에 참석했던 한 모범납세자는 “연예인 중의 한 분이 일일 명예민원봉사실장으로 위촉된 것 까지는 좋았으나, 모든 시선과 주위의 분위기가 너무 연예인으로만 향하는 것이 바람직스러운 모습이 아니지 않았느냐”고 지적.
다른 세무서의 한 관계자도 “솔직히 이 자리에 참석한 모범납세자 모든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 이같은 기념행사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연예인 모시기’와 홍보에 너무 치중을 한 면이 없지 않다“고 말해 차제에 이같은 외형적인 대외홍보 계획을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역설.
특히 코엑스 행사장에서도 연예인은 훈격이나 납세금액이 상대적으로 미미한데도 모든 시선이 연예인에게 쏠린 나머지 정작 훈 포장을 받은 기업인들은 뒷전으로 밀린 경우가 보기 안 좋다는 말이 현장에서도 나왔고, 이런 현상은 납세자의 날 행사때마다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현상.
따라서 세정가와 경제계 일각에서 '연예인을 초청하는 것은 홍보차원에서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하더라도 연예인들은 별도의 장을 마련 하는 등의 보완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