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차장 내부승진 당연' 인사 후폭풍 불가피할 듯

2008.03.06 09:35:50

지난해 11월30일자로 국세청 차장이던 한상률 국세청장 제17대 국세청장으로 취임한 이후 약 100여일이 지나도록 국세청 차장이 공석중인 가운데 후임 차장은 내부에서 승진 기용될 것이 점점 유력해지고 있다는 게 세정가의 주된 여론.

 

이는 한 때 기획재정부 등 외부에서 국세청 차장을 수혈할 것이라는 일부의 주장과 후임 차장 인선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의중과 입김’이 작용될 것이라는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 

 

5일 세정가 인사들은 한결같이 국세청 차장이 국세청 내부 고위 관리자 중에서 발탁되지 않겠느냐는 기대와 희망 섞인 강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청의 한 관계자는 “국세청 차장은 오랜 경륜과 국세청 업무전반을 꿰뚫어 보고 있는 국세경력 관리자가 맡아야 할 정도로 ‘고도의 전문성과 농축된 경륜을 겸비’한 관리자를 필요로 하는 막중한 보직”이라면서 “국세청 사람들 대부분이 내부에서 발탁 승진기용 하는 것을 당연한 순리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

 

서울시내 한 세무서장도 “국세청은 내부승진 전통이 정착돼야 하는 당위성을 지닌 국가재정확보기관이 아니냐”고 반문.

 

국세청의 한 관계자도 “신년 초경에 한상률 국세청장이 행시 21회 동기생들을 향해 단지 동기생이라는 이유만으로 강퇴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뒤, “각자가 스스로 판단해 자신이 머물러야 할 때인지 아니면 후진을 위해 용퇴를 해야 할 때인지를 결정토록 언급해 놓은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후임 차장인선에 따른 대대적인 인사 후폭풍을 예상하기도.

 

한편 후임 차장인선과 함께 지방청장, 국과장 등을 대상으로 하는 큰 틀의 쇄신인사가 단행될 전망이어서 3월 한 달 동안 내내 승진 전보인사 등에 따른 하마평이 무성할 듯.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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