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세제실은 6일 오후 청와대로부터 ‘관세청장에 허용석 세제실장’이 발표되자 축제의 분위기.

세제실 고위 관계자는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청와대에서 발표가 되니 홀가분하다”면서 그동안 마음을 조이면서 지켜봤던 세제실 분위기를 전달.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사실 표현은 드러내놓고는 못하지만, 이러한 세제실 직원들의 기대와 언론 등에서 흘러나오는 하마평 등으로 인해 평정심을 갖느라 여간 힘들지 않았겠느냐”면서 “청와대에서 인선이 늦어지는 느낌도 없지 않아 더욱 그럴 것”이라고 허용석 청장의 심경을 대변.

한 직원은 ‘세제실에서 외청장이 배출됐다’는 것에 대해 “내가 청장이 된 것 같다”면서 대리만족을 내심 느끼며 세제실 팀웍을 간접적으로 시사.

한편 허용석 신임 관세청장은 8일(토)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고 대전청사에 내려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관세청에서의 취임식은 10일로 잡혀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