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국세청장 유임 퍽 다행" "위상세워 줄 적격자"

2008.03.09 12:48:01

◇…한상률 청장이 국세청장으로 유임됐다는 소식에 일선세무서 직원들은 크게 반기는 표정이다. 우선 한상률 청장이 국세청장이 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인데, 다시 청장이 바뀐다면 혼란스러운 형국이 이뤄질 수밖에 없는데 천만다행이라는 것이다.

 

또 한상률 청장의 능력을 높이 사는 측면에서도 유임 소식을 반기고 있다. 

 

무엇보다 전군표 전 청장 사건으로 국세청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던 때에 신임 청장으로서 역할을 잘 해 냈고, 모든 정황을 볼때 한상률 청장이 국세청 위상을 세워 줄 적격자라는 것. 

 

모 사무관은 "전임 청장과 다른 세정 철학을 갖고 직원들에게 새바람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며 "이런 때에 다시 다른 분이 오게 된다면 모양새도 안좋을 뿐만 아니라 업무 공백도 막기 힘들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청장을 순시 때 봤다는 한 직원은 "섬기는 세정을 표방하고 있는 한 청장은 그런 이미지에 맞게 부드럽고 겸손한 분위기였다"며 "업무적으로 잘 챙기는 분으로 보였다"고 평했다.

 

또 다른 일선 과장은 "본청에 있을 때 보니 직원통솔을 잘하시는 편으로 유임이 국세청으로서는 매우 유익하다"며 "직원들에 대해서 잘 이해하는 분으로 또 직원들을 대단히 편하게 하는 분이었다"고 술회.

 

한편 국세청이 외풍을 잘 타는 기관이기 때문에 이런 외풍을 막는 외부인사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것에 대해서는 "이제는 시대가 예전과 같은 때가 아니라서 국세청을 쥐고 흔드는 시대가 아니다"라며 "따라서 외부에서 오기 보다는 내부적으로 전문지식과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분이 국세청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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