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차장인사 왜 이리 늦어지나, 이런 일은 처음"

2008.03.19 17:02:20

OB들도 "고위직 인사, 누구? 언제하냐?" 귀동냥 한창

◇…4개월여 동안 공석으로 있는 국세청 차장을 비롯해 지방국세청장 등 국세청 고위직 인사가 언제쯤 단행될 것인지 국세청 안팎의 관심이 점점 증폭되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주 서울·중부국세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고위직 인사가 임박한 것 같다. 금명간 발표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들이 나오자 국세청 직원들은 '발표시점이 언제냐'를 놓고 귀동냥이 한창인데, 후임 차장이 이렇게 오랬동안 공석으로 있었던적은 이번이 처음.

 

국세청 출신 OB들도 인사파트와 지인들에 전화를 걸어 “차장에 누가 유력하냐? 발표는 언제하냐?”며 고위직 인사동향에 대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는 전언.

 

게다가 일선 관리자와 직원들은 “고위직 인사를 한다는 것만 알고 있지 언제 어떻게 하느냐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다”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뿐더러 새로운 업무추진은 거의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

 

본·지방청 관리자들도 '고위직 인사에 대한 정보가 없기는 마찬가지'라며 매스컴 보도에 귀 기울이고 있다는 정도.

 

고위직 인사시기와 관련 한 관리자는 “정부(15부)에 대한 고위직 인사가 마무리되면 외청(18청)에 대한 인사가 순차적으로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언급하면서 “아마 국세청은 관세청, 조달청 등과 함께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

 

그는 이어 “이렇게 될 경우 족히 2주일은 걸려야 인사가 단행되지 않겠느냐”면서 “생각보다 인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부연. 

 

다른 관계자도 “새로운 인물이 앉을 경우 차장, 서울·중부청장 자리는 모두 1급으로 승진한 후 배치되는 자리이므로 승진인사와 고위공무원 전보인사를 동시에 단행해야 하기 때문에 인사가 다소 지연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관측.

 

이밖에 “옛 중앙인사위원회가 행정안전부에 흡수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전반적인 인사작업이 더디게 진행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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