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 세무사들 직원 구하지 못해 업무차질 심각

2008.03.28 17:19:53

대구지방세무사회 관내 대부분의 지역 세무사사무소가 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확보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3월에는 2007, 12월말 법인세 신고기간인데도 세무사사무실에 필요한 직원을 구하지 못해 법인세 신고 등 사무소 업무의 어려움을 겪는 등 심각한 직원부족난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세무사사무소의 직원인력난은 대도시보다 지방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방에서 전문대학이나 혹은 4년제 대학 세무회계학과 등 전문학과를 졸업한 예비 직장인들이 지방보다는 대도시를 선호하면서 대부분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위해 서울이나 수도권 등 대도시로 떠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소도시 지역인 경북지방의 영주, 안동과 동부지역 포항 등 중소도시에서는 세무사사무소에 근무할 직원들이 없어서 사무소 운영에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또 신규직원을 겨우 채용하여 일을 가르쳐 어느 정도 일을 하고 경험을 쌓을 만하면 대도시로 빠져나가고 있어서 소도시에서 세무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세무사들은 직원들의 잦은 이직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방에서는 경력직원을 구하기가 어렵고 찾아 구했다 해도 대우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고 더욱이 지금 세무사들이 장기간 경기불황으로 세무사사무소의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에 직원들마저 제때 수급이 안 돼 중소도시 세무사사무소는 이중삼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주 등 경북북부지역의 세무사사무소에서는 경력직원 등 직원을 구하기 위해 지방에서 발행되는 생활정보지를 통해 약 3-4개월이나 직원모집을 하고 있는데도 필요한 인원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런 추세로 가면 직원을 확보하지 못해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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