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청장 "신뢰도 5% 못올리면 청장이 책임지겠다"

2008.04.03 12:00:07

◇…한상률 국세청장은 3일 지방청장과의 성과계약서 체결식에서 '지속 가능한 국민의 신뢰확보'가 국세청의 핵심가치로서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

 

"신뢰는 사회적 자산이며 신뢰없이는 선진일류국가가 될 수 없다"면서 "국세청도 국민의 신뢰를 잃는 일을 여러번 겪었다"고 '고백'과 '지적'을 동시에 한 것.

 

한 국세청장은 이어 "이러한 국세청 신뢰도를 평가하기 위해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해 평가모델을 만들었으며 현재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개별 서비스 만족도는 매우 높게 나오지만 '국세청을 신뢰하냐'는 질문에는 50점대에 그치는 것 같다"며 기관특성상 신뢰도 제고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인정.

 

한 국세청장은 그러나 "국세청 입장에서는 세수를 13조 이상 더 걷었다고 평가하지만, 국민 입장에서 보면 이것을 잘했다고 하겠느냐"며 "국민의 시각에서 평가해보고 국민이 무엇을 싫어하는지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며 신뢰도 평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

 

이어 "우리는 국가재정조달과 국민신뢰 확보라는 서로 상반된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며 "국민 신뢰를 확보하는 터닝포인트를 마련하기 위해 지방청장 성과평가 항목에 납세자 신뢰도를 넣었다"고 일부문항의 삽입의미를 소개.

 

한 국세청장은 특히 "신뢰도가 5% 이상 향상되지 않으면 청장인 제가 책임지겠다"며 목표달성 의지를 다잡고 "이같은 목표가 달성되면 높은 전문성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상응하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선 직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성과보상도 약속. 

 

또 "국세공무원은 국세청을 이끄는 주인이자, 국민을 섬기는 머슴이다"며 사고의 전환과 새로운 정신무장을 역설.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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