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 32대 성동세무서장으로 취임한 김영찬 신임서장의 취임식이 '강당'이 아닌 직원용 '구내식당'에서 치러졌다.
지난 11일 오전 열린 취임식이 구내식당에서 열린 이유에 대해, 세무서 관계자는 “성동세무서에는 강당이 없다(?)”는 간단명료한 답변을 내놓았으며, 이로인해 어쩔수 없이 구내식당을 활용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
성동세무서의 경우 지난 1월 소득지원과 신설에 따라 기존 강당자리에는 부가세2과가 자리를 옮겨 강당이 없어진 상태며, 직원 수 또한 230여명으로 서울지역 세무서중 가장 많은 직원이 근무하는 세무서 중 하나가 됐다.
실제로 성동서에 들어가보면 비좁은 세무관서의 현실을 몸소 실감할 수 있는 상황인데, 일부 과장들의 경우 기본적인 접대용 의자 조차 없으며, 특히 지난 3월 납세자의 날 행사 역시 관내에 위치한 某법인의 강당을 활용하는 등 ‘강당없는 세무서의 설움’을 겪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