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실 투명유리, 全세무관서장실로 확산될 가능성

2008.04.21 08:20:33

◇…국세청장 집무실의 한쪽 면이 투명유리로 바뀐다(본지 2008년 4월17일자)는 소식이 전해지자 세정가 일각에서는 앞으로 지방청장을 비롯한 일선세무서장 집무실도 투명유리로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관심.

 

세정가 인사들은 국세청장실이 투명유리로 바뀌는 것은 국세행정의 투명성 지향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세무관서장은 물론 조사국 등 주요부서의 집무실이 언젠가는 투명유리로 바뀔 가능성이 많다는 것.

 

전 현직 세정가 인사들은 "'조사국 비노출'이라는 극단적인 처방이 이용섭 청장시절에 도입 됐으나 비공개로 인한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량할만한 자료가 없는 반면 오히려 불필요한 오해만 불러 일으킨 측면이 없지않다"면서 "국세청장실 투명유리는 세무관서뿐 아니라 다른 정부부처로 확산 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단.

 

한 세정가 인사는 "국세청 정통이 아닌 이용섭 씨가 조사국에 차단막을 설치하고 일반이들의 접근을 막는 조치를 취했을때 당시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비아냥도  있었지만 반대 목소리는 크지 못했다"면서 "감추고 또 접근을 막는다고 될 일이 아닌데…,조사국 비노출은 누가 뭐라해도 '민주행정'과는 거리가 먼 독재정권시절을 연상케하는 '졸작'이었다"고 비판. 

 

또 다른 인사는 "국세청장실이 투명유리로 바뀌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인 현상을 떠나 '자신감'의 표출도 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세무관서장의 근무환경이 세정투명문제와 연계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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