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납세자 신뢰도'-무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2008.04.23 17:17:55

◇…한상률 국세청장이 납세자 신뢰도를 기관장 성과평가에 반영하겠다고 하자 일선 관리자들은 ‘어떻게 하면 납세자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지만 뭔가 특별한 대책을 찾을 수 없다며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

 

납세자 신뢰도와 관련해 일선 관리자들은 “우선 친절하게 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무엇보다 자신이 맡은 업무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등 나름대로 처방책을 제시해 보지만 이것들을 어떻게 신뢰도 제고로 연결시킬 지에 대해서는 뚜렷한 대책을 내세우지 못하는 모습.

 

일선 한 과장은 “납세자 신뢰도가 별거냐? 우선 ‘친절’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니냐”면서 “단시일 내에 신뢰도가 제고되는 것도 아니고 친절하게 하다보면 납세자들도 다르게 생각하지 않겠느냐”고 의견을 피력.

 

다른 과장은 “자신이 맡은 업무에 대해 잘 아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업무도 모르면서 어떻게 납세자를 설득하고 설명하고 하겠는가?”면서 “더 중요한 것은 일선 현장의 업무량이 너무 많아 신뢰도를 생각할 겨를조차 없다는 점이다”고 지적.   

 

이와 관련 일선 한 세무서장은 “납세자 신뢰도 제고는 순수하게 국세행정 업무 자체에 녹아 들어가 있기 때문에 결코 쉽지 않은 과제다”면서 “직원 개개인의 마인드 전환이 우선 필요한 것 같다”고 한마디.

 

일선 현장에서는 ‘납세자 신뢰도’가 기존의 ‘납세자 만족도’와 어떻게 다르고, 궁극적인 지향점은 무엇인지 헷갈려 하는 모습.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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