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국내 최고 기업이면서 이에 걸맞게 사회공헌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포항지역 시민단체인 (사)포항지역사회연구소가 포스코 창립 40주년을 맞아 4월10일부터 4일간 20~70대의 남녀 포항시민 5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1%가 포스코를 우리나라 최고기업으로 꼽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포스코의 지역사회 기여도에 대한 평가에서도 설문조사에서 참가자의 과반이 넘는 57%가 '잘한다는 등의 긍정적인 응답을 했는데 이는 지난 2002년 조사 때와 비교해 30%가 늘어난 수치라는 것.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포항시민들은 포스코가 '지역경제(68%)' 부분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그 다음이 '교육(11%)'. '사회사업(9%)' 순이었다. 반면 포항 발전을 위해 미흡한 분야로는 '환경보호(38%)', '사회사업', '노사관계(15%)', '지역경제(12%)', 지역문화(11%)' 등이 차례대로 꼽혔다.
또한 시민들이 포스코에 바라는 점으로는 '동빈내항과 송도살리기(29%)'가 가장 많았고, '복지재단 설립(21%)', '지역인재 채용을 위한 인센티브제 도입(19%)'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연구소 관계자는 "포항시민 대부분이 포스코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나 일부 부정적인 조사결과에 대해선 향후 포항시와 포스코가 협력해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