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회선관위, 여론조사결과 선거당일오전 공표? '주시'

2008.05.02 10:28:57

◇…서울세무사회장 후보 지지자를 묻는 정체불명의 여론조사가 지난 달 24일과 25일 양일간 실시된 이후, 서울회선관위는 그 여론조사가 공표될지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서울회선관위는 지난달 28일 전체회의에서 여론조사건에 대한 심의를 벌여, 선거운동을 빙자한 여론조사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추후 여론조사의 공표여부에 따라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의결한 상태.

 

여론조사에 대한 선관위의 입장은, 전 서울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회원들의 지지여부를 특정후보가 선거전에 이미 파악할 수 있어, 선거운동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대외공표가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추이를 지켜보자는 입장.

 

그러나 조사처를 밝히지 않아 신빙성이 없는 여론조사이긴하지만, 선관위가 손을 쓸 수 없는 선거일 직전인 5일이나 6일 오전에 문자·이메일·팩스 등을 통해 특정후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공표될 경우 회장선거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될 수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갖고 있는 것.

 

서울의 한 중진세무사는 “조사처를 밝히지 않은 여론조사는 회원들을 무시하는 것일뿐 아니라 일종의 기만행위"라면서 "도대체 누가 그런 짓을 했는지, 설마 후보들중에는 없겠지"라고 코멘트.

 

또 다른 세무사는 "만약 선거시간 직전에 여론조사결과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전달 될 경우 여론조사를 했던 사람이 누구인지, 그 사람의 인간성 등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자질 판단재료'로는 꼭 나쁘게만 볼 수 없다"고 색 다른 분석.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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